
화요일 새벽 귀여운 문자 하나가 도착했다. 작년 대학교 학생회를 같이 했던 23학번 남자 아이들이 다음 주 화요일에 동반입대를 하게 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동시에 군대 가기 전 일요일에 19대 학생회가 모여 같이 저녁을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했다.
새벽에 그 문자를 보고 기분이 좋았다. 문자에서 느껴지는 예의와 군대 가기 며칠 전 귀한 시간을 19대 학생회를 위해 사용 한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뭉치자는 연락에 다들 설레요 하며 좋다고 답장을 했다. 그리하여 추진하는 아이가 아침에 다시 투표를 올리겠다고 하였다.
막상 투표를 진행 하니 22명 중 11 명이 오지 못 한다고 투표를 하였고 세 명은 아직 투표를 하지 않았으며 여덟 명만 참석이 가능하다 투표를 하였다. 작년 학생의 경우 4학년에 비율이 높았다. 그러다 보니 지금 현재 일을 하고 있는 학생회 사람들이 많다. 일요일 저녁은 직장인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시간대이기도 하고 타지역에 있는 사람들도 많다. 서울, 경기도, 광주 등 멀리 멀리 퍼져 있다.
하지만 이런 자리를 좋아하기도하고 휴무일이 일요일, 월요일인 나는 무조건 간다고 했다.ㅎㅎ 벌써 일요일이 설레기도 하는데 나와 동갑인 여자애가 같이 새벽까지 놀자고 제안을 했다. 무섭다 새벽까지? 일단 최선을 다 한다고 답을 해놓긴 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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