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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잃어버린 날 = 0 “모든 날 중 완전히 잃어버린 날은 한 번도 웃지 않은 날이다.” 포도뮤지엄의 벽면에 있는 글 귀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잃어버린 날은 얼마나 많은가? 3박4일동안 제주도에서 길위의청년학교 배움여행을 시작했다. 임원선생님께서 몇차의 회의를 거친 후 정한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평화’를 주제로 강정마을에 방문하여 시위에도 같이 참여하고 같이 목소리를 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강정마을에 방문하며 처음으로 ‘강정마을’에 대해 들어봤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문제지만 지금 당장 나와 상관이 없어 그런지 몰라도 너무 무관심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강정마을에 미군기지를 만들고자하며 발생한 문제이다. 미군기지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투표장을 알려주고 가둔 후 찬반 투표가 진행되었다. 돈을 받고 찬.. 더보기
배움여행 1일차 오늘 제주도로 길위의청년학교 배움여행을 떠났다. 소장님, 은빛선생님, 서연이(같이 가는 학생)과 함께 군산공항에 모여 출발을 했다. 탑승을 수속 줄을 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짐 검사를 하는 줄을 서며 소장님께서 “선생님, 라이터 기내에 반입하면 안돼요. 선생님 담배 피잖아요. 지금이라도 얼른 꺼내요.”라며 놀리셨다. 옆에 서연이는 한 술 더 떠 “수화물에 반입금지고 기내에 최대 1개까지 반입가능해요.”라고 놀렸다. 하지만 나는 굴하지 않고 “1개? 다행이다. 나 1개 챙겨왔어!”라며 넘겼다. 스스로 나의 유머러스함에 뿌듯했다. 장난은 끝나지 않았다. 소장님께서 “선생님! 저게 비행기라는 거에요!”, “선생님! 멀미하시면 비행기 앞쪽에 타시면 돼요.”라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이야기하셨다. 이때 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