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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by the youth 청소년에 의해서"


길위의청년학교 청년연구회 2학기 강의가 시작되었다. 1학기 강의에 처음 편입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기 개강이라니...

매주 목요일마다 만났던 우리지만 한 동안 만나지 않았다보니 zoom에 접속하는 부분부터 연결상태가 이상하고 튕겨져 나가기도 했다. 마치 새로 시작한 강의에 적응하지 못한 '나'와 같았다.


1강의 누구나 배움터는 달그락 미디어위원회 이진우 위원장님께서 맡아주셨다. 평소 회의나 방송때 주로 위원장님을 봬다보니 같이 이야기해본 경험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누구나 배움터를 통해 청년들에게 경험이 중요성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청년들이 앞으로 살아가며 미래지향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특히, 어떠한 계기 하나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대학교를 다니며 나의 미래를 상상해본 적은 많았다. 그치만 내가 길위의청년학교에 입학하여 청년연구회를 같이 할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아마 달그락달그락에 입사한 것이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첫번째 계기 같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계기를 좋은 경험으로 바꾸기 위해 이번 학기 강의를 열심히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어 발표를 시작했다. 1강의 발표는 바로 나!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내가 생각해도 발표준비를 1학기 만큼 하지 못했다. 자신감이 없어 많이 위축되어 있었다. 같이 공부하는 분들이 피곤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 참여하는 것인데 잘못된 정보는 드리지 말자고 다짐했다. 퇴근할 때, 출근할 때도 열심히 책을 봤다. (경험을 해본 자로 비추천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너무 졸려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준비한 발표를 하며 식은땀이 온몸에 났다. 너무 긴장을 한 모양이다. (프로답지 못한 모습...ㅎ)

무슨 정신인지 모르게 발표를 마치고 길위의청년학교 교장선생님이신 소장님의 강의로 이어졌다. 1강은 청소년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 및 이해에 대한 파트이다. 강의를 하시면서 1학기에도 강조하신 "by the youth 청소년에 의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셨다.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이다. 청소년에 의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다음 질문 시간으로 넘어갔다. 발표를 준비한 사람은 사전에 준비한 질문을 단체톡방에 올리고 이에 대한 답을 사전에 생각하여 이 시간에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나의 질문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그 어려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있었나요?" 였다.

이 질문을 준비한 이유는 내가 느끼기에 모든 과정이 어렵다고 느껴져서이다. 과연 선배님들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실까 궁금하기도 했다. 3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 전체적인 것, 홍보, 평가문항, 취지, 제목 등 다 다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 모든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모든 청소년지도사가 느끼는 감정이라고 하니 동질감을 느끼며 내가 뒤쳐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작성해보니 길위의청년학교 2학기 개강 첫날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찰한 것 같다. 2학기가 마무리된 이후 나의 모습도 기대가 되는 것 같다!

그럼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