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앞으로 더 기대되는 청년연구회 길위의청년학교 8기 첫 청년연구회가 진행됐다. 1시간 전부터 노트북을 세팅하고, 어떤 멘트를 하면 좋을지 여러가지 시물레이션을 머리 속에 돌리며 준비하고 있었다. 시작 30분 전 1강 발표를 맡은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반갑게 전화를 받자 수화기 넘어로 들리는 소리는 울음을 참는 소리였다. 깜짝 놀라 무슨일이냐 여쭤봤다. 선생님의 할아버님이 응급수술을 들어가셨는데 보호자로 있을 사람이 자신 밖에 없어 오늘 발표가 어려울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할아버님을 수술방으로 보내드리고 바로 전화를 주신 것 같았다. 선생님께 괜찮고 우선 진정하고, 할아버님은 괜찮아지실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정신없을 상황에도 죄송하다며 연락주신 선생님께 감사 드렸다.오늘 누구나배움터는 김수호 총무이사님이 진행해주셨다. 고등학교 때부터.. 더보기 잃어버린 날 = 0 “모든 날 중 완전히 잃어버린 날은 한 번도 웃지 않은 날이다.” 포도뮤지엄의 벽면에 있는 글 귀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잃어버린 날은 얼마나 많은가? 3박4일동안 제주도에서 길위의청년학교 배움여행을 시작했다. 임원선생님께서 몇차의 회의를 거친 후 정한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평화’를 주제로 강정마을에 방문하여 시위에도 같이 참여하고 같이 목소리를 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강정마을에 방문하며 처음으로 ‘강정마을’에 대해 들어봤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문제지만 지금 당장 나와 상관이 없어 그런지 몰라도 너무 무관심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강정마을에 미군기지를 만들고자하며 발생한 문제이다. 미군기지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투표장을 알려주고 가둔 후 찬반 투표가 진행되었다. 돈을 받고 찬.. 더보기 아무리 해도 늘 부족한 것 아무리 해도 늘 부족한 것. 그것은 바로 잠이다.요즘 날씨가 이상하다 8월22일 기준으로 오늘은 처서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집에서는 에어컨을 틀고 잔다. 올해가 4개월 남았는데 아직 반팔을 입고 다닌다. 이런 이상한 날씨 때문인지 요즘 피곤이 쌓인건지 잠이 자도 자도 졸리다. 요 며칠 오랜시간 동안 자지 못해서 그런가? 아니면 어디 아픈가?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요새 눈을 뜨면 택시타고 가면 30분 더 잘 수 있는데…이러고 30초 고민하다 더 자고 택시를 타고 가거나 대충 사람 몰골로만 하고 출근을 하는 등 자기합리화를 하며 잠자는 시간을 확보한다. 이렇게 잔다고 졸리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요 며칠 같이 사무실을 사용하는 선생님이 휴가셔서 혼자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불을 끄고 잔다. 사무실.. 더보기 묵혀둬서 좋은 것은? 회사에서 막내이다보니 나의 의견을 내는 것이 어렵다. 주로 선배 선생님들께서 주신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다. 그 제안을 거절하지 못해 오늘 고민을 하다 그것을 토로하며 고민이 해결되었다. 닥쳐서 못하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어찌저찌 끌고가서 망하는 것보다 조금 일찍 진행하기 어렵다고 솔직히 말하고 죄송하다 말씀드리는 것이 욕은 좀 먹을 수 있겠지만 나의 정신건강에 좋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맞는 말이다. 나는 오늘 하루 종일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은 너무 괜찮다. 소장님 말씀이 맞다. 묵혀둬서 좋은 것은 김치 말고는 없다.ㅎㅎ 더보기 숨겨두었던 이야기 오늘 제 1회 청년단체 세대통합포럼이 성과 관계에 대한 주제로 진행했다. 평소 성과 관계에 대해 가족이나 주변 지인에게 쉽게 꺼내고 이야기 나누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야기를 하지 않다보니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 포럼에 대해 3시간정도 이야기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생각하는 ‘성’이란? 너무 포괄적이여서 뭐라고 정의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오늘 패널 중 ‘페미니스트’도 있다. 그렇다면 ‘페미니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이해한 페미니스트는 남녀의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페미니스트’는 ‘페미’라는 용어로 여성을 비하는 용어로 부정적이게 사용된다. 그렇다보니 ‘페미’라는 것에 사회가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 같다. 사회가 만들어낸 .. 더보기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는 방법 한달 전부터 매일 하루를 마무리하며 소장님과 1시간 전후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나의 생각 위주로 이야기를 하고 소장님의 약간의 강의를 해주시는 형태였다. 어느 순간부터 오늘 얼마나 알차게 보냈는지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를 하고 그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매일 얼마나 열심히 살았나 평가를 받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설명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는 과정에서 내가 혹시 말 실수를 한건가? 말을 하면 안되는 건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슈퍼비전 중 소장님께서 “선생님은 아직 처음이라 실수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주셨다. 난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에 실수한 것을 보여서는 안된다거 생각했었다. 지금 나는 당연히 실수를 하면 안되겠지만 할 수 있는 상황이.. 더보기 마이크로 리추얼 리추얼이란 습관처럼 매일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 버추얼은 10분 미만으로 습관처럼 할 수 있는 것이다. 뜬금없이 마이크로 리추얼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어제 소장님과 소진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과로와 소진의 차이를 아는가? 과로는 나의 에너지를 한번에 50%씩 쓰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변화의 폭이 커 알아차리기 쉽다. 그리고 과로가 큰 업무의 경우 대부분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직업군에 속한다. 소진은 나의 에너지를 5%씩 소모된다. 그렇기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소모되고 있는 것이다. 소진이 큰 직업군 1위는 주부이고, 대부분 서비스직군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주부의 경우 ‘쉼’이 없는 직업이다. 그렇기에 회복할 시간도 부족하.. 더보기 순수한 아이 나에게는 참 왜 저럴까 싶은 친구가 있다.그 친구에게 나는 바라는 것이 없었다.오랜만에 만나서 놀으니 놀이공원에서 활짝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신난 어린아이와 같았다. “그래, 네가 행복하면 됐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밤에 비가 너무 많이와서 다같이 택시를 타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친구가 휴대폰 볼륨을 크게 해놓고 영상을 보니 귀가 아팠다. 그곳에는 택시기사님, 선배, 친구, 나 이렇게 네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다.나는 말을 할까말까 고민 끝에“성민아, 다른사람도 있는 좁은 공간에서 그렇게 크게 소리를 틀어놓는 것은 민폐야!”라고 말하니 바로 미안해하며 “알았어. 미안해”라며 소리를 줄였다. 원래 계획은 그 친구 집앞에서 내려 나는 조금 걸어가려 했다. 그런데 내릴 때쯤 .. 더보기 이전 1 2 다음